두피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두피 가려움을 꼽습니다.
왜 두피가 가려울까요?
두피 가려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두피가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피가 자극을 받으면 그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뇌에서는 항우울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을 내보내게 되는데,
세로토닌은 통증을 완화시킴과 함께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회로를 자극해 가려움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두피가 자극을 받게 될까요?
크게 4가지 요인이 있는데 이번에는 두피 가려움의 4가지 원인과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기름지거나 습한 두피 -
두피가 기름지거나 습하면 두피에 모낭충 또는 비듬균 등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균은 두피를 자극하고 가려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균이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주면 자연스레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즉, 깨끗한 세정이 문제 해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깨끗한 세정의 대명사는 마트 샴푸라 할 것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화학성분의 계면활성제가 마트 샴푸에 쓰이는데 여기에 동반되는 샴푸의 자극 성분이 두피를 자극하게 되어 두피를 가렵게 합니다.
반대로 흔히 얘기하는 천연 샴푸는 마트 샴푸와는 반대로 순한 성분으로 두피 자극을 줄이긴 하겠지만 세정력이 약하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너무 천연샴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두피가 너무 기름지고 두피가 민감하다면 샴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닌 샴푸바, 비누를 사용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때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피지를 보다 잘 녹여서 보다 두피를 청결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름지거나 습한 두피가 원인이기에 깨끗한 세정 외에도 두피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바람이 아닌 미지근한 바람으로 잘 말린다면 세균 증식을 위한 환경을 제거함과 동시에 두피 건조나 두피열로 생기는 두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건조한 두피 -
기름지고 습한 두피와는 반대로 너무 건조해도 두피를 가렵게 만듭니다.
두피를 보호하는 피막이 부족하여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며, 두피가 지니고 있는 수분을 빼앗기면서 느끼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간단하게는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이 있겠고 다른 방법으로는 헤어토닉을 사용하여 영양 공급과 함께 피막을 형성시켜주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 피부 재생 -
피부에 딱지가 생기면 해당 부위가 상당히 가려웠던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 보면 긁게 되고, 긁으면 또 상처가 생기고,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 생기고, 딱지가 생기고...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결국 긁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지만 그게 사람 마음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두피에 연고를 바를 수도 없고, 신생아처럼 손에 장갑을 낄 수도 없을 것입니다.
이때는 가급적 긁지 마시고 손가락 끝부분, 지문 부분으로 해당 부위를 꾹꾹 눌러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기에도 헤어토닉을 해당 부위에 뿌려주시면 헤어토닉의 주정(알코올)이 상처를 소독해 주면서 두피에 시원함을 주어 해당 부위에 손이 덜 가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 두피 발열 -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손발이 저리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혈액순환 문제가 두피에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렸을 때 손목을 잡아 손에 피가 통하지 않게 하면 손이 뜨거워지면서 전기(?)가 나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두피도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두피가 뜨거워지고 전기(?)라는 자극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혈액순환 개선일 텐데 이는 약이 필요할 수도 있겠고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 관리,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조절 등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선 이야기를 종합해 보자면 두피가 가렵다면 두피가 자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자극은 세균이 될 수도 있고 헤어 제품의 자극 성분이 될 수도 있고 두피에 가한 물리적인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나의 두피에 자극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요소들을 없애주는 방향으로 두피를 관리해 준다면 두피 가려움이 개선되리라 예상됩니다.
